계파별 휴양 겸 단합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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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철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과 간부급 당직자들 중 상당수가 외유 또는 귀향으로 개문휴업 중인 신민당은 월말과 내달 초를 전후, 각 계파별로 하기휴양 겸 단합대회를 가질 예정.
김영삼 전 총재계의 한국문제연구소는 월말쯤 하루 이틀 서울근교에서 피서를 겸한 단합대회를, 화요회「멤버」들도 휴양을 겸한 「세미나」를 구상중이며 혁진회측은 27일부터 29일까지 연포해수욕장에서 하기수련 및 단합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밖에 신우회(신도환 최고위원), 「그랜드」계(고흥문 최고위원)등도 외유중인 「보스」들이 귀국하는 대로 간단한 단합대회를 겸한 피서를 계획 중.
한편 소석(이 대표)계의 송원영 총무는 『우리도 단합대회를 갖는게 좋겠다』고 이 대표에게 제의했다가 『일하는게 뭐가 있다고 피서냐』는 꾸지람만 들었다고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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