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조련 평양방문 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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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조우호의원연맹이 오는 8월1일부터 발효될 북괴의 2백해리 경제수역 실시에 따른 사전협의를 위해 7월중에 평양에 파견하려던 예비교섭단의 방문이 북괴측에 의해 거절당했다.
북괴는 조총련을 통해서 보낸 전문에서 ①7, 8월은 정치 일정이 짜여있어 예비교섭단의 입국을 중지해줄 것 ②일조의원연맹측의 평양방문은 오는 8월말쯤이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일조의원연맹측은 8월말까지 북괴의 2백해리 이내에서의 조업문제·입어료·안전조업 등에 관해서 북괴측과 민간어업협정체결을 희망하고 있었으나 이같이 북괴측에 의해 입국을 거절당하자 충격을 받고 20일 다시 북괴측에 입국신청을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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