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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치냉면 들며 환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9일 상오 한국신문·방송협회의 창단을 접견한 박정희 대통령은 『모처럼 들어오셨는데 물김치냉면으로 우리 점심이나 같이합시다』고 제의, 냉면을 들며 2시간반동안 환담.
국제기능「올림픽」이 화제에 올라 대화가 오간 뒤 박대통령은 『사무직과 기능직간의 균형있는 처우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언론계 사장들이시니 다른 얘기도 해보십시오』라고 화제를 유도, 내외문제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 박대통령은 냉면을 들며 『남쪽에는 냉면이 없어 대구사범시절 평양에 가서 처음으로 냉면 맛을 보았다』면서 『함흥냉면은 고무같이 늘어나 먹기 힘들더라』고 냉면론을 일석.
창원기계공단을 언론계 사장들이 아직 못 가봤다는 말을 듣고 박대통령은 즉석에서 시찰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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