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철군, l차보다 소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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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경철 특파원】미국은 주한 미 지상군철수계획 가운데 4∼5년 후의 정세까지 전망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81년 이후 철군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미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당국자는 주한미지상군 제1차 철군은 오는 78년 후반에 있으며 1개 사단 가운데 8천명 전후를 본국에 철수시키고 제2차 철군은 79년을 걸러 80년 후반에 실시할 것이나 그 규모도 1차 철군때보다 소규모가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밝혔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로저즈」미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3일 미 하원군사위청문회에서 『5천명 정도의 미 지상군을 한국에 잔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개인적 견해를 말한 것은 백악관으로서도 81년 이후 미지상군 일부의 잔류를 예측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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