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러나고 율산·조일에 돌아간 알미늄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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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롯데」공업·율산실업·조일「알미늄」등 3개회사에서 경합을 벌였던 「알루미늄」판 생산실수요자 선정은 상공부측에서 좀더 큰 분야에 눈을 돌리라고 「롯데」측을 후퇴시켜 결국 율산과 조일 두 업체가 나누어 갖게 됐다.
승인내용은 율산(대표 신선호)이 연산1만8천t, 조일(대표 이재섭)이 연산5천8백t씩이며 폭1천mm 이상의 「알루미늄」판을 생산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율산은 그동안 「알루미늄·새시」를 생산해온 터여서 이 분야에선 굴지의 「메이커」로 등장하게 됐고 경산에 공장을 차려 6백㎜ 이하의 「알루미늄」판을 생산해온 조일은 공장을 대폭 확장하게 된 것.
정부측에선 「알루미늄」판의 수요를 연간 1만5천t으로 잡고 있는데 폭 1천㎜ 이상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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