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 압력에 굴복…9월 무역불균형 협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석유 위기이래 모두 국제수지적자에 허덕이는 선진공업국 가운데 일본만이 계속 흑자를 보임으로써 거센 비난이 있어온 것은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
특히 미국은 세계경기회복의 선도역할을 하느라고 금년에만도 2백50억「달러」의 무역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한편.
그중 금년 5월말 현재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는 이미 25억「달러」(작년 동기는 19억「달러」) 에 이르고있어 미국의 불만은 폭발직전에 있다.
일본정부는 서구의 반발이 두려워 우선 구주에 저자세로 임한 뒤, 오는 9윌에는 미국과 무역불균형문제를 중심으로 한 2국간 협의를 동경에서 가질 계획.
한국·대만같은 나라의 대일섬유수출은 규제하겠다고 덤비는 처지에 선진국에는 알랑거리는 섬사람들의 근성은 알다가도 모를 임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