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중공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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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빈9일 로이터합동】동구공산국가 중 유일한 친 중공국가로서 중공과 오랫동안 우호관계를 유지해왔던 「알바니아」가 중공의 외교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했다.
「알바니아」공산당 기관지「제리·이·포플리트」는 7일자 사설에서 중공의 이른바 『3분 세계론』을 반 「마르크스」주의 이론이라고 비난하고 이는 『혁명의 대의를 포기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사실은 중공이 두 초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이 제1세계, 「유럽」·일본 등 선진공업국이 제2세계, 개발도상국들이 제3세계를 이룬다고 규정하고 중공하고 중공자신을 제3세계국가라면서 제3세계는 제2세계와 협력하여 제1세계에 공동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이론은 결국 반소투쟁방법으로서 미제국주의와의 제휴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명과 이론』이라는 제목의 이 사실은 또 일본「이탈리아」·「벨기에」등에 주둔하고있는 미군이 대소방위수단이 되고 있다는 중공의 견해를 『허위의 3단 논법』이라고 비난하고 미제국주의가 소련사회제국주의보다 덜 위험하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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