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양행, 면방공장 세울 계획 포기…허가증 반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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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면정방기도 생산하는 현대양행(대표 정인영)은 자사 제품의 판매전략의 하나로「파일롯·프랜트」를 세워 시험가동하고 섬유업계에도 진출할 겸해서 추진했던 면방공장의 건설계획을 포기, 설치허가를 상공부에 반납.
현대양행은 5만1백12추 규모의 면방시설 설치허가를 얻어 서울근교인 덕소에 공장을 건설하려고 했던 것.
건설계획을 포기·반납한 것은 공장입지가 수도권내 신축억제에 걸렸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은 지난 3일자로 면방업체들은 국산 면정방기를 20%이상 사용하도록 한 의무화 조치가 확정, 고시됨에 따라 선전용「파일롯·프랜트」를 건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때문인 듯.
현대양행은 지난 6월25일 설치허가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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