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광장」,『뿌리』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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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광장」은 제29회 공연으로 「앨릭스·헤일리」작 『뿌리』(하유상 각색)를 24일부터 28일까지 (매일하오3시30분, 7시30분) 서울시민회관별관 무대에 올린다.
『뿌리』는 미국에서 소설과 TV영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출판사가 다투어 번역, 출간해 큰 관심과 화제를 낳았던 작품. 2시간반의 연극으로 만들었다.
흑인 「앨릭스·헤일리」가 12년간에 걸친 추적과 자료수집을 통해 자신의 7대조인 「쿤타·킨테」가 「아프리카」의 고향 숲속에서 4명의 백인에게 납치되어 미국에 노예로 끌려오면서부터 작가자신에 이르기까지 조상들이 겪어온 갖가지 실화를 그린 대하「드라머」다.
연극계 원로 이진순 씨가 연출을 맡아 원작을 2부13장으로 엮었으며 정욱 최명수 김복희 이대로 하대경 홍순창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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