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빚 많아 궁색한 생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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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키신저」 전미 국무장관은 국무장관직을 물러날 때 많은 빚을 지고 있었으며 지금도 수입의 상당부분이 자신의 개인경호비로 쓰이고 있어 쪼들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그는 「런던·업저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하여 「닉슨」과 「포드」 전 행정부관리들이 회고록출판이나 기타 활동 등으로 거액을 벌고 있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국민들에게 봉사한 결과는 엄청난 빚뿐이었다고 반론.
그는 흔히 인용되어온 『권력은 궁극적인 최음제』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것은 농담이지만 사람이 높은 자리에 있을때에는 그 사람의 사회생활이 때때로 고유의 미덕을 증대시킨다는 것을 뜻한 것』이라고 말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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