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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이후 여야 해빙무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냉랭하던 여야관계가 박정희 대통령, 이철승 신민당대표간의 면담 이후 해빙되는 움직임.
31일 송원영 신민당총무는 모처럼 국회 운영위원장실로 김용태 공화당총무를 방문, 곧 이어 이영근 유정회총무도 합류해 그동안의 격조를 풀었고 오는 4일에는 여야 총무단, 국회사무처간부들의 회식도 갖기로 약속.
송 총무는 이 자리에서 『정치발전은 정치력을 발휘해야 가능하고 정치력발휘의 주역은 여야총무가 돼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김·이 총무도 동감.
이들은 또 『정치발전의 합의로 한꺼번에 많은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한 걸음씩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의견을 모으는 등 모처럼 오순도순한 분위기. 모임이 끝난 후 송 총무는 『2,3일에 한번씩 차 마시러 김 총무를 방문하겠다』며 잦은 접촉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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