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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인상사 대리점등서 자재위장 다른 물건 들여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부산세관은 16일 우리나라에 있는 일본상사의 출장소나 대리점에서 회사에서 쓸 자재를 수입하면서 엉뚱한 물건들을 들여와 유출, 경비를 조달하고 있다는 혐의사실을 잡고 이들 출장소 및 대리점에 대한 위장수입일제조사에 나섰다.
세관은 일본「오오야」기계제작소 (대판시소재) 서울출장소에서 직원 송보씨(38·동경도강동구) 가 지난4월28일 회사에 쓸 「래디얼·미싱」1대를 수입한다고 신고, 실제로는「미싱」외에 변속기5대 (싯가1백50만원)를 숨겨들여온 사실을 적발,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그간 이회사에서 자재수입을 핑계로 들여온 수입품에 대한 조사를 펴고 있다. 세관은 이 회사의 수입품조사에서 이 회사뿐 아니라 다른 일본상사출장소나 대리점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일제기자재를 위장수입, 회사경비마련을 위해 유출하고 있다는 확증을 잡고 전면수사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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