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금회기 내 「대륙붕」비준 않으면 한·일 관계 불편한 상황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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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동진 외무장관은 25일 하오 『일본국회가 이번 회기 안에 대륙붕 공동개발 협정 비준 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비단 대륙붕문제뿐 아니라 한일관계가 피차 불편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주지역공관장회의를 마치고 귀국,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 한 박 장관은 『비준 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우리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일본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중공의 반응에는 일일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일본측의 비준 안 처리는 이번 주일이 고비일 것』이라고 말하고 『「홍콩」에서 김영선 주일대사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훈령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일본이 비준 안을 처리하지 않아 우리가 단독개발에 나설 경우『국제사회에서도 우리의 입장이 이해될 것』이라고 지적, 『비준 안은 꼭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대 동구권 관계 개선문제는 시간을 두고 해결해 가야할 것』이라고 말하고『통상 면에서는 계속 관계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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