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진 백75명 입국|한식 성묘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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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총련계 재일 동포 한식 성묘단 제4진(횡빈·산구·광도거주) 1백45명이 5일 낮 김포에,제 5진 30명이 김해 공항을 통해 각각 입국했다. 이날 김해에 도착한 동포들은 모두가 제주도 출신으로 도착 즉시 고향인 제주로 향했다.
이로써 한식 성묘단으로 모국을 방문한 동포는 1천4백80여명에 이른다.
특히 제4진 방문단에는 고국을 그리다 고혼이 된 재일 동포 유해 51주(연고 12, 무연고 39)가 가족들의 품에 안겨 말없이 환국, 보는 이의 가슴을 에게 했으며 소복을 하고 마중나온 1백여 유족들은 유해를 끌어안고 통곡했다.
이날 운구된 유해들은 6일 상오10시 충남 천원군 「망향의 동산」에 마련된 유택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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