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원숭이 새끼 분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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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어린이 대공원동물원의 「히말라야」원숭이가 4일 상오 7시 몸무게 4백9g 키 12㎝짜리 수놈 새끼 1마리를 분만했다. 「히말라야」산맥 해발 3천m이상의 고지대에 서식하면서 나무열매를 따먹고 사는 이 원숭이는 수놈 중에 가장 강한 놈을 두목으로 삼아 30∼40마리가 집단생활을 한다.
「히말라야」원숭이는 실험용으로도 많이 이용되는데 어린이 공원에 있는 어미 원숭이는 73년 일본에서 수입한 3살 짜리.
수명이 15년 정도에 임신기간 1백65일인 이 원숭이는 새끼가 완전히 활동할 수 있도록 5∼6개월간 어미가 계속 품안에 보호하며 훈련시키는 것이 특징.
어린이 공원은 그동안 고구마·감자·사과·계란을 먹이며 길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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