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퇴성명 말렸느냐…

○…이철승 대표의 중도 통합론을 도마 위에 올린 4일의 신민당최고위는『사퇴하라』 (김재광 최고위원) 『함께 옥쇄하자』(이 대표)는 등 진통 끝에△이 대표 재 사과△중도론은 사견△대여투쟁방안 계속 모색 등 4개항을 결정.
신도환 이충환 유치송 고흥문 위원 등은 「사견」과 「재사과」선을 주장.
그러나 김재광 위원이『대표가 사퇴해야한다』고 끈질기게 버텼고 이 대표가 『인권정당 한다는 우리가 이렇게 인권을 유린하며 인민재판을 하기냐』며 『그렇다면 같이 옥쇄하자』고 대항.
그러자 김 위원은 『혼자라도 사퇴성명을 내겠다』며 기자실로 걸어나가다 이충환 위원 등의 만류로 발길을 돌려 결국 사퇴를 사양(?) 이 대표는 나중에 『왜 만류했느냐』고 역정.
최고위 결정사항 중 제4항『앞으로 당헌에 따라 철저한 집단지도체제로 당을 운영한다』는 항목은 대의적으로 알리기 거북하다는 이유로 발표문에서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