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인권침해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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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카터」미대통령이 이날 회담 때 한국의 인사 문제에 관심을 표시하고 미 국회 안에서 일부 인사가 한국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 한데 대해 박동진 외무장관은『한국에는 정치범에 대한 인권침해는 존재하지 않으며 민주적이며 합법적으로 제정된 국내법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권운운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한국의 국내실정과 법질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카터」대통령은『한국은 한국대로 독자적인 제도를 택할 충분한 자유가 있음을 존중하는 것이며 미국은 한국 내정에 간섭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고 박 장관이 전했다.
박 장관은 또『이번 회담에서는 전반적인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이같은 우호관계의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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