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두 못 내는 신민 당원 증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이 79년말까지 당원 20만명을 늘릴 계획인데 반해 신민당은 당원 증가 운동을 엄두도 못 내고 있는 형편.
신도환 대표 권한 대행은 28일『시골에서는 사람들이 노출되기를 꺼려 입당시키는데 어려움이 있고 가장 절실한 지식층에서는 들어올 생각을 않는다』고 푸념.
고흥문 최고위원도『내 지구당(서울 성북-도봉)만 해도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아 대가 끊기지 않나 우려된다』며『야당은 노선이 분명할 때야 새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원인분석.
성남지구당 위원장인 오세응 의원은『오히려 줄어들지나 않게 하는게 급선무』라며『당원 한사람 늘리는데 취직부탁이다, 생활보조다 요구가 많은 것도 어려움 중의 하나』라고 색다른 고층을 토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