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앙시장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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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27일 하오8시35분쯤 경기도 인천시동구금곡동1 중앙시장 을구2충7호 부흥상회 (주인 최부실·여·60)에서 성냥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나 건너편 만석상회 주인 이창호씨 (55) 부인 금명애씨(53)와 둘째아들 광엽씨(33)등 2명이 질식해 숨지고 시장점포 30개를 태
운뒤 1시간45분만인 하오10시2O분쯤 꺼졌다.
경찰추산피해액은 3천4백만원이나 상인들은 지난 구정에 들여놓은 물건재고량이 많아 피해액이 1억원은 넘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불이 부흥상회 주인 최씨의 조카 최상균씨(38·선원·강원도속초시서학동644)가 성냥불로 담뱃불을 붙인뒤 부주의로 옆에 쌓여있던 솜더미에 잘못 버려 일어난 것으로 밝혀내고 최씨를 중실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불이 나자 부흥상희등에서 불붙은 솜뭉치들이 마구 밖으로 던져져 3m 떨어진 건너편 이불가게인 만석상회로 옮겨붙어 을구 20개점포(2백여평)의 목조건물과 갑구 10개점포(3백여평) 의 「슬라브」건물등 5백여평을 삽시간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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