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스페인여성 결혼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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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고 「프랑코」는 2차 대전 중 「히틀러」와 「스페인」의 극우여성지도자 「필라·프리모」를 결혼시켜 새로운 「오스트리아-스페인」 왕국건설을 꿈꾼 적이 있다고 「스페인」 「파시스트」운동의 배후이론가였던 「카발레로」가 사학전문지 「히스토리아」 에서 23일 밝혔다.
「카발레로」는 극우 「팔랑헤」운동의 창시자로 「스페인」내란 중 처형된 「호세·안토니오·프리모」의 여동생으로 지금도 고「프랑코」가 임명한 의회의원인 당시 35세의 「필라」와 52세였던 「히를러」의 결혼을 제안하자 「프랑코」는 이를 쾌히 승낙, 이의 추진을 위해 41년 자신을 「베를린」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히틀러」의 선전상 「괴벨스」가 베푼 만찬회에서 이를 「괴벨스」의 부인 「마사」에게 알렸으나 「마사]가 「히틀러」는 전쟁초기 총상으로 영원히 결혼생활이 불가능한 불구자가 된 사실을 밝혀 계획은 무산됐다고 말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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