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칼라」TV 첫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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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국인 업체 제품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삼성전자(대표 강진구)의「칼라」TV가「텔레비전」의 본 고장인 미국에 상륙하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엠파이어」사와 14, 19「인치」「칼라」TV 3만2천6백대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2월중에 추가로 3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가격은 14「인치」짜 리가 대당 1백55 달러 정도.
현재「칼라」TV 수출업체는 한국「내셔 날」·남성「크라운」등 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합작업체로서 조립 생산하여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흑백TV 50만대를 수출한 실적이 있으며 올해에도 이미 80만대 분의 수출계약을 끝냈다.
이들 제품은 76년에 이미 해외완전규격인 미국의UL, FCC, DMEW등과「캐나다」의 CSA를 획득한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두 1백25만대의 TV를 생산할 계획인데 이 같은 생산할 계획인데 이 같은 생산량은 단위회사로는 일본 송하 전기의 월 15만대 생산에 다음가는 세계 제2위이며 수출계획량 80만대는 77년 흑백TV 세계무역량 7백50만대의 10·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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