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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허 담 일행 냉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가봉」공화국으로 가는 도중 30일「카메룬」공화국의「두알라」에 기착한 정일권 국회의장은 비공식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에는「살로몬·무나·탄뎅」국회의장과 국회간부들이 수도「야운데」로부터 3백km나 달려와 출 영 했고 의장대까지 동원.
정 의장 일행은「호텔」에 도착 즉시 윤영교 대사로부터 현지 상황을 보고 받았는데「카메룬」에는 27일부터 북괴외상 허 담 일행 7명이 비공식방문으로 체류.
허 담은 공항에 들어올 때도 특별한 영접대우를 받지 못했고 4일간 체류하면서 이곳 정부관계자들과 면담조차 못하고 있다는 현지 보고.
북괴는 허 담이「카메룬」을 비롯한 인접국을 방문하고 있고 정 의장이 공식 방문한「케냐」공화국의 인접국인「우간다」에는 교육상이 방문하고 있는 등 그들의 고위순방「팀」이 3개 반이나 나들이하고 있어 남-북 대결 활동이 한창. <두알라(카메룬)=고흥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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