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베네쉘라」서도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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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해 북구에서의 마약 밀수로 외교추태를 빚은 북괴는 지난 정초 「베네셀라」에도 모두 1백 47kg의 아편을 밀반입 하려다 덜미를 잡혔다고 「베네쉘라」 일간신문 「엘·디아리오」지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3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덴마크」주재 북괴 외교관들이 이와 관련, 「베네쉘라」 경찰당국에 체포 돼 있음을 밝히고 『이들은 이 밖에도 담배·술등 적어도 3만 「달러」어치가 넘는 면세품을 「베네쉘라」 암 시장에 내다 팔아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괴는 아마도 세계 도처의 마약「마피아」단과 밀수 공작망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북괴 외교관들의 이 같은 범죄행위가 『평양 당국의 명백한 승인아래 저질러지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덧 붙였다.【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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