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반체제 세력, 강력 반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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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라하17일AFP동양】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일층 강화하고 있는「체코슬로바키아」당국이 17일 이른바「77헌장」서명자 3명과 다른 1명등 또 다시 체포했으나 「77헌장」서명자인 극작가 「파벨·코후트」와 전당 간부회 위원「즈데네크·믈리나르」및「체코」공산당 서기장 고「요세프·슬란스키」의 미망인「요세파·슬란스키」가 이날 서방 공산당과 사회당 지도자들에게 「체코」의 반체제 인사탄압을 중지토록 「체코」 공산당에 개입해 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현「체코」공산당 서기장 「구스타프·후사크」에게도 서한을 보내 탄압중지를 강력히 요청함으로써「체코」의 사태는 당국의 반체제 인사 탄압강화와 이에 강력히 맞서는 반체제 인사들의 집요한 투쟁으로 발전되었다.
「체트카」통신의 반체제인사 4명에 대한 체포발표와 동시에 극작가「코후트」는 호소문읕 발표, 「이탈리아」 공산당 기관지「루니타」를 비롯, 서방 공산당 기관지들에 대해「체코」에 기자들 파견하여 「체코」사태의 진면목을 판별하라고 호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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