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씨 재산으로 공익재단법인 설립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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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학수 전 고려원양 사장의 재산처분 위임을 받은 장동운 고려활선 사장 등 이씨 측근에서는 공익 재단법인을 설립, 이씨 재산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7일 이씨를 검찰에서 직접 면회하여 전 재산의 재산의 환원의사를 확인한 오학진 의원(공화)은 10일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이씨 소유의 전 재산을 새로 설립되는 법인에 출연하고 이법인이 이씨 소유기업을 운영토록 하며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국민의료사업 등 공익사업에 사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씨의 재산 「헌납」과 「재판」과는 전혀 별도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이씨 재산의 상당부분이 재판결과에 따라 벌금 등으로 추징될 것으로 보여 새로 설립되는 법인의 기본재산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현재로선 추산키 어렵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씨가 재산처분걸차에 대한 위임상파 재산목록을 공증까지 받아 이미 장동운씨에게 전달한 만큼 「환원」자체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마하고 『다만 구체적인 처리방법과 시기 등은 장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계속 논의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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