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강청파 처형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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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7일=AFP동양】작년 1월8일 사망한 중공수상 주은래의 1주기를 맞아 중공은 대자보·방송 등 매체를 통해 ①강청 등 4인방을 8일 인민재판에 회부, 처형할 것과 ②전 제1부수상 등소평의 복권을 요구하고 ③주은래를 찬양하는 한편 북경 중심가에서 4인방 허수아비 교수형을 단행하는 등 총검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엄중한 경계망을 펴고있는 가운데 긴장된 상태를 조성하고 있다.
북경시민들이 8일의 주 기일을 앞두고 7일 천안문광장의 자금성입구에 추모화환과 주 초상화를 놓고 추모의 대열을 잇고있는 가운데 6, 7 양일 간 북경시내에 나붙은 대자보들은 당 주석 화국봉이 영도하는 당 중앙위가 등소평 동지의 복권을 허용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4인방의 방해와 질시를 받았던 주를 찬양하고 작년 4윌5일의 천안문폭동은 「혁명적인 투쟁」으로서 역사적으로 재평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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