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호주 '앤잭데이' 추모 물결 … 英 왕세손 부부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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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25일(현지시간) '앤잭데이(ANZAC Day) 행진'이 열렸다. 휠체어를 탄 참전용사가 몸 전체를 비닐로 뒤집어 쓴 채 행진에 참석했다. 우산을 쓴 시민들이 영국 국기를 들고 행진을 바라보고 있다.

호주를 방문 중인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이날 캔버라의 호주국립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앤잭 데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빈이 1차대전 기념 벽에 전사자를 추모하는 붉은 꽃을 붙이고 있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도 25일 '앤잭 데이' 기념식이 열렸다.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영연방 참전용사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패트릭 라타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기념사를 했다.

'앤잭(ANZAC)'은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의 약자(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이다. 1차세계대전 당시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은 1915년 4월 25일 터키 갈리폴리 상륙작전을 감행해 만 여명의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다. 호주는 매년 4월 25일을 국경일(앤잭데이)로 기념해 작전 당시 전사한 호주와 뉴질랜드 장병들을 추모하고 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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