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가족…최연소 대법 판사-정태원 대법원 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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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만50세에 대법원 판사로 임명, 현직 대법원 판사 중 최연소자가 됐다. 친형 고원씨가 대구지검 검사장으로, 사위 이신섭씨가 부산지법 판사로, 생질 이원배씨가 역시 부산지법의 부장판사로 근무하는 등 법조 가족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법대 재학 중 제2회 변시에 합격, 50년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혁명재판소 심판관·대구고법 부장판사 및 대구·청주·부산 등의 법원장을 맡는 등 26년간 요직을 두루 거쳤다.
말수가 적은 편으로 부하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관심있게 듣는다 해서 인기가 있다. 법원의 행정사무에 밝다는 편.
독실한 천주교신자로,「피아노」와「기타」솜씨가 수준 이상급. 지난 8월에「형사소송법」 (이선중 법무장관과 공저)을 냈다. 부인 최원희 여사와 사이에 3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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