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과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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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은 지구 궤도에 거대한 태양 발전소를 설립, 무한한 태양 「에너지」를 지구로 송전하는 작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아마도 수백억「달러」가 소요될 야심찬 우주 태양 발전소 건립을 위해 미국 정부는 이미 연구비로 1백만「달러」를 지출, 미 정부는 이의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보잉」항공사와 계약,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보잉」항공사는 지구 밖 우주 3만6천8백㎞ 상공에서 태양 「에너지」로 발전한 후 초단파를 이용해서 지구에 송전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꿈이 이루어진다면 금세기 말에는 밤하늘에서 새로운 태양 발전 인공위성 성좌들이 반짝이게 될 것이다.
태양 「에너지」로 발전, 지구로 보내는 방법 중 비교적 효율적인 것은 2가지. 한 가지는 약 25평방「마일」에 달하는 거대한 반사경들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켜 햇볕을 이곳에 집광, 「터빈」 발전소를 가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 광선을 직접 전기로 바꿀 수 있는 거대한 태양 전지들을 지구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다.
이들이 태양 광선을 받아 발전한 전력을 초단파로 전환, 지상에 설치한 직경8㎞의 「안테나」에 보내면 이를 다시 전기로 환원해서 일반 가정과 공장에 보내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우주 태양 발전소를 약30개쯤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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