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근 검찰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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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매사에 치밀하고 강직한 전형적인 검사. 사건수사에 서릿발 같고 공사간에 타협을 모른다해서 부하직원들에게는 두려운 상사로 통한다.
50년2월 대구지검 경주지청 검사로 임명된 후 검찰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공안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검찰직을 떠난 것은 62년4월부터 약1년간 중앙정보부 차장보직을 맡았던 때뿐.
일선 검사 때 사세청 부정사건, 3·15부정선거사건과 각종 경제사범 수사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저서로 해방 후 각종공안사범의 판결을 모은 『공안사범 판례집』이 있다.
대구고검장 때부터 시작한 그림 솜씨는 「아마추어」의 경지를 넘은 수준급.
지난 8월 대구백화점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한 「대구 일요 화가회 회장」이자 대한 야구협회 부회장. 부인 천복향 여사(54)와의 사이에 2남4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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