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틀 갖고 가 손수 바느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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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미·카터」미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 「로절린·카터」여사는 그녀가 백악관으로 이주할 때 자신의 소지품 중 재봉틀만은 꼭 갖고 들어가 스스로 바느질을 할 계획으로 있어 전례 없던 새로운 형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 같다.
능숙한 재봉사로 손수 옷을 지어온 「카터」여사는 남편의 대통령 취임식 때는 그녀가 1971년 남편의 「조지아」주지사 취임식에서 입었던 청색의 「쉬폰·드레스」를 입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남편의 선거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하던 2년 전 이미 대통령 취임식전에서 입을 옷을 결정해 놓았다는데 이 옷은 최근 원래 이 옷을 샀던 「조지아」주 「아메리커스」의 양장점에 보내져 수선되었다. 「로절린」여사가 취임식에서 입을 푸른 옷은 「퍼스트·레이디」 「컬렉션」의 하나로 「스미소니언」연구소 박물관에 소장된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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