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문제 우려할 필요는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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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30일 동양】「카터」행정부에 유임할 것으로 알려진 「필립·하비브」미국 부차관은 한국과 일본이 「지미·카터」 차기대통령 행정부의 주한미군철수문제에 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일본측에 보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하비브」차관은 이날 「찰즈·로빈슨」국무장관 서리와 함께 「우시바·노부히꼬」 전 주미일본대사와 「호소미」 전 대장성재무관과 만나 한반도의 장래 안보 및 미일경제관계 등을 포함한 미일 상호관심사를 토의하는 자리에서 「카터」차기 대통령이 한일 양국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미군을 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으므로 한일 양국은 주한 미군철수 문제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정통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로빈슨」장관 서리와 「하비브」차관이 현재 및 앞으로의 세계정치·경제정세에 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우시바」전 대사와 「호소미」전 재무관은 「카터」 행정부의 대 「아시아」 및 경제정책의 방향을 타진하고 일본정부측의 견해를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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