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한미간 「협정」 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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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 과학 기술 협력 협정 서명을 위해 박동진 외무장관과 「리처드·스나이더」 주한미국 대사가 22일 상오 외무장관실에서 한달 만에 대좌했으나 관례의 서명 후 「환담」은 생략.
서명 전엔 관계 국장까지도 『「커피」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기회야 있지 않겠느냐』고 했으나 막상 박 장관은 예결위 참석을 이유로 윤하정 차관이 미리 나가 있던 국회로 직행.
실무진은 서명식에서 낭독할 박 장관의 축하 성명을 마련, 유인물을 기자실에 돌리기까지 했으나 박 장관은 그것 대신에 간단한 즉석 성명을, 그것도 이례적으로 한국어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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