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학병원 교수 유사강간 혐의로 피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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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학병원 교수가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모 건강증진센터 여직원 A씨는 대학병원 B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2월 4일 고소장을 제출 수사를 벌이고 있다. B교수는 이 대학병원에서 위탁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B교수는 지난 1월 14일 저녁 경기도에 있는 한 횟집에서 부하 직원 6명과 회식하던 중 여직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진술에서 “A 교수가 만취한 채로 화장실에 가던 중 몸을 가누지 못해 화장실까지 부축했는데 갑자기 머리채를 잡더니 화장실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면서 “칸막이 안에서 유사 성행위를 강제로 시켰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확보한 당시 음식점 CCTV 영상에는 A씨가 술에 취한 B교수를 화장실까지 부축해 가는 모습은 찍혔지만, 화장실 내부 모습은 촬영되지 않아 범행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A씨는 이후 지인을 불러 귀가했으며 다음 날 경찰을 찾아 상담받은 뒤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B교수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후 병원 측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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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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