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관 이취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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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한「유엔」군사령관·미8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이 8일 상오10시「유엔」군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 식전에는 노재현 합참의장·3군 참모총장·예비역장성·주한외교사절 및 한미 고위장성 등 2천5백 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사령관인「존·W·베시」육군대장은 취임사에서『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있으며 한반도에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군사력과 경제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북괴로부터의 어떠한 침략도 격퇴할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이임하는「리처드·G·스틸웰」대장은『현재 비무장지대에는 소강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나 언제나 현존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북괴는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필요하면 폭력을 사용하고도 이를 합법화하려는 기도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 『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틸웰」전사령관 부처는 8일 하오2시 미 공군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귀국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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