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폐쇄문제 집중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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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마사회 현황보고를 들은 29일 농수산위는 홍병철 의원(공화)이『동대문과 청량리에 있는 마사회 외장을 폐쇄시킨 이유가 뭐냐』고 경마얘기를 끄집어내자 마사회 성토장으로 급변. 정운갑 의원(신민) 은『마필 개량과 증식으로 축산진흥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마사회가 귀한 외화를 들여 비싼 말을 사다가 사행행위나 조장하고 있으니 지금 우리 형편에 마사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맞장구.
답변에 나선 김동하 마사회장은『경마가「필요악」이라는 게 나의 솔직한 생각』이라며 문제가 많음을 시인. 신범식 의원(유정)은『우리고유의 조랑말을 산악지방 교통수단으로 활용하여 국방에 이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라』고 이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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