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서「금」3개…「넬리·김」|한국인 아버지, 어머니는 소련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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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여자체조 개인종합에서 은메달 1개와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2개, 단체전서 금1개를 획득한 한국계 소련선수「넬리·김」양 (19·사진)의 가정 모습이 인일 미국 ABC방송으로 소개되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날 ABC 「텔리비젼 프로」는 「넬리· 김」 의 아담한「아파트」인 고향집을 보여줬으며 전형적 한국인인 아버지와 「러시아」인인 어머니의 모습도 비쳐줬다.
「넬리·김」의 아버지는 건축기사이며 어머니는 약국종업원으로 있는데 역시 한국인 모습의 여동생도 소개되었다.
「넬리·김」은 이 방송에서 서투른 영어로 작년 미국을 친선방문했을 때 「뉴오크」와 디즈니랜드의 화려하고 놀라운 광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넬리·김」은 23일 열린 체조개인종목에서 마루운동과 뜀틀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루마니아」의 요정 「나디아·코마네치」와 함께 체조계를 휩쓸고 있다.【로스앤젤레스=김봉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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