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경과위 간담회는 특별한 이유 없이(?) 시간에 쫓겨 정부측 답변을 구내식당에서 듣는 진풍경을 연출.
남덕우 경제기획원 장관으로부터 4차 5개년 계획 실명이 있은 후 점심을 먹고 질의를 하자는 여당 의원들과 바로 질의로 들어가자는 야당의원 주장이 맞서자 김유탁 위원장은 질문을 끝내고 답변은 점심을 하면서 듣자고 절충안을 제시.
결국 고흥문·이기택·정헌주 의원 등 신민당의 세 의원만이 질의를 끝낸 채 국회의원 식당으로 회의장을 옮겨 남 장관의 답변을 들었다.
옆 좌석의 대화소리에「포크」「나이프」놓는 소음까지 겹쳐 분위기가 산만해지자 강문용(유정) 이영표(무)의원만이 간단한 질의를 했을 뿐 김기형 의원(유정) 등 몇몇 의원은 질의를 포기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