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하다, 이 대사…'밀회' 조선족 아줌마의 반전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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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밀회`]

JTBC ‘밀회’에 조선족 식당 아줌마로 출연한 배우 서정연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서정연은 연극계에서는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다. 안판석 감독, 정성주 작가와는 ‘아내의 자격’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아내의 자격’에서는 지선(이태란)이 운영하는 지선학당의 학부모 역할로 잠깐 출연했다.

‘밀회’에서 서정연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선족 아줌마로 돈을 벌기 위해 식당을 전전하지만 재벌 서회장(김용건)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신념 굽히지 않고 단박에 거절했다.

서회장의 후처 성숙(심혜진)이 남편의 외도를 알고 깔끔한 처리를 위해 혜원(김희애)을 보내지만 조선족 아줌마는 혜원이 내민 돈봉투를 보며 모멸감을 느낀 듯 말한다. “나를 어찌 볼지 모르지만, 나 이래 봬도 모택동 주석이 대문호 루쉰을 기리기 위해 세운 학교 다녔고, 만 인민이 다 평등하다, 내가 내 주인이다, 그렇게 배운 사람이요. 안 할 말로 내 맘에들믄 내 돈 주고도 함다” 이어 혜원에게 맥주잔을 뒤집어 씌웠다.

드라마 ‘밀회’는 매주 월·화 밤 9시 45분 JTBC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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