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 베이루트 고립화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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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이루트8일UPI동양】7일「베이루트」진격을 개시한「시리아」군은 8일 5천∼6천명의 2개 연대병력을「레바논」에 추가 투입, 동 남북 3면에서「베이루트」진격을 가속화하여 선봉대가「베이루트」동방 19km까지 육박한 가운데 수도에 이르는 모든 고속도로를 차단, 사실상「베이루트」를 고립시켰다.
「시리아」군은 그러나 수도동방 24km「소마르」와 남방 15km「시든」에서 좌파연합군의 완강한 저항에 직면, 18대의「탱크」와 많은 병력을 상실한 채 당초 계획했던「베이루트」입성전략을 바꿔 수도 3면 도로를 차단하여 이 시를 포위, 고립화시킨 가운데 외교·군사적 압력을 통해 좌파의 굴복을 강요하는 전략으로 나가고 있다고 군 소식통들이 전했다.
좌파 측은「소마르」및「시든」혈전에서「시리아」군「탱크」18대를 파괴하고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 8대의「탱크」가 파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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