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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류 70% 국산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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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5차 수출진홍확대회의가 26일 중앙청에서 박정희 대통령 주재로 열렸다.
외무부는 고도의 무역의존도나 주요자원의 높은 해외의존도 및 수출시장, 자원공급지와의 원거리 등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해운육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외무부는 해운육성의 정책방향으로 ▲81년 무역규모 2백60억「달러」에 상응하도록 선복량을 6백50만t으로 ▲안보 면을 고려, 주요수입자원의 국적선 수용능력을 높이고 ▲항로망의 범세계화 ▲일·소 등 주변국가의 강력한 해운력에 대처 ▲해운력 증강에 대비한 해운협정의 체결 확대 등을 제시했다.
외무부는 미국정부가 업계의 수입규제 청원압력을 받아 비고무화 신발류 금속제 양식기 양송이 통조림 등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결정하고 특수철강에 대해서는 수량「코터」실정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미국경기 후퇴시 수입규제 실시에 대비하는 한편 특수철강 수량「코터」실시에 한국을 제외토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보고했다.
외무부는 또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등 중동 6개국이 통합 「아랍」해운회사를 설립, 85년까지 1백50척의 선박을 보유할 목표를 세워 곧 60척을 신규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선박수출노력을 벌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상공부는 기계류 국산화 추진보고에서 81년의 기계류수요 65억「달러」를 70%까지 국산화하는 것을 기본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제·금융·기술개발·주요「플랜트」의 국산화 등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보고했다.
세제 면에서는 감면대상을 24개 업종에서 28개 업종으로 늘리고 특별감가상각을 인정키로 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된 국산화자금 4백60억원에 5백억원을 추가하고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4백10억원을 지원키로 돼있다.
또 추진기구로서 국산화촉진위원회 도입기계시설심의전문부회 기계제작자협의회 기계공업진흥회의 국산화 사업부 등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중전기시험소 기계금속시험소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주요「플랜트」의 국산화는 포항종합제철의 3기 확장에서 기계설비의 20.7%를 국산화할 계획이며 발전소건설에 있어서는 86년까지 70% 국산화를 전제로 영산 화력2호기 아산화력1, 2호기 군산과 영월에 세워질 복합화력발전소의 국산화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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