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증설에 대비, 기술인력 국내서 양성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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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윤용구)는 27일 원자력발전시대에 대비한 원자력요원을 국내에서 양성, 공급하기 위한 원자력요원 양성훈련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이 계획은 현재 9백명(총 원자력 관련 과학기술자 14만 명의 0·6%)에 불과한 원자력분야 기술인력을 86년에는 0·9%인 4천 8백명으로 증가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즉 이 기간에 필요한 원자력연구 기술요원 7백 90명, 원자력발전소 요원 1천 50명, 핵연료기술요원 1천 4백 30명, 방사성 동위원소기술요원 6백 30명 등 3천 9백명 가운데 5백 70명은 내자로 해외에 파견 훈련을 실시하고 3천 3백 30명은 원자력연수원·대학·대학원·과학원 등을 통한 양성 훈련으로 요원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수원의 기능을 강화하며 연수과정을 ①원자력 발전 ③원자력 공학 ③핵연료 주기 ④방사성 동위원소 취급 ⑤원자력공학과 학생의 원자로 실습과정 등 5개 과정으로 늘리고 전문 강사진을 학보하며 80년에는 「시뮬레이터」(모의 원자로)를 도입하여 원자로 운전요원의 해외파견훈련을 국내훈련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그런데 우리 나라는 2000년까지 25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 총 발전량의 52%를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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