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린팔도 다시 이어경희대 정형외과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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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희의대부속병원 정형외과 「팀」은 지난2월27일 잘려진 다리를 다시 잇는데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절단된 팔을 재봉합 하는데 성공했다.
21일 한일제지(경기도시흥군의왕면)에서 작업중이던 김학위씨(34)가 「롤러·벨트」에 오른쪽 팔목이 걸려 완전 절단돼 현지에서 지혈등 응급 조치를 받고 사고 한시간 반인 낮12시50분쯤 경희의료원에도착, 재결합 수술을 받은것.
절단면의 손상정도가 지난번 다리의 경우보다 더욱 심해 수술은 10시간에걸쳐 뼈·혈관·근육·신경·피부의 접합 순으로 하오11시에 끝났다.
수술을 받은지 10일이지나 김씨는 접합된 오른쪽 팔의 손가락에 통증을 조금 느끼나 별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수술을 맡은 전명철박사는『환자가 통증을 느끼는것은 신경 봉합수슬을 함깨 했기때문』 이라며 『팔목이 완전 결합되는 4∼5주후면 약70%의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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