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색청자 재현 위한 노력 백여점…고영재씨 동국요작품전 21일까지 신세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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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도장 고영재씨의 동국요작품전이 신세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21일까지 고려청자·이조백자는 그 제조의 비법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지만 1960년이래 여주·이천 등지에 생긴 도예공방들은 옛 자기의 재현에 몰두하고 있다.
72년에 문을 연 동국요도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곳. 특히 비색청자의 본 모습을 찾기에 주력했다. 그간 주로 국보급의 옛 자기를 모작해서 일본 등지에 널리 소개해 봤다. 73년에는 일본 송판에서 전시회를 가져 호평을 받기도.
국내에서는 첫 전시회인 이번 작품전에는 『청자신사모단문매병』(보물3백46호 모작) 등 모작 50여점과 현대적인 작품 50여점 등 1백여점을 선보였다. 작품의 성격별로는 청자가 60여점, 백자 40여점, 그리고 분청사기가 10여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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