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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용, 성형 기술의 현주소를 짚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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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용성형 기술은 점차 진화해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최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회장 최성덕)는 최근 국내외 미용성형 전문의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미용성형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의료진의 섬세한 손기술과 성형에 관대한 국민적 인식이 밑바탕이 됐다.

이에 따라서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환자 중 많은 수가 미용, 성형을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국인환자는 2007년 1만 6000명에서 2011년 12만 2297명, 2012년에는 1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피부, 성형 환자 비중은 2009년 13.7%, 2011년 12.7%였다. 전체 외국인환자 10명 중 1명이 피부, 성형 환자인 셈이다.

이는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 미용성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 TV와 매체를 본 외국인들이 이를 동경, 한국을 찾아서 미용, 성형 시술을 받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번 학술대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수의 해외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국내 미용성형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최성덕 회장(닥터75성형외과)은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가 한국의 미용, 성형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많은 외국인 환자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며 “우리가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앞서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 개발을 하고 이를 여러 전문의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서, 한국이 미용, 성형 분야의 파리와 같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롱펄스와 여드름 정복 ▶미백과 동안완성 ▶탈모 성형 체형 비만 ▶쁘띠 성형 Basic ▶쁘띠 성형 Advanced 등 5개의 섹션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이 섹션별로 10여개씩 진행됐다.

특히 기존의 강연 위주에서 벗어나 실제 시술이 이뤄지는 ‘라이브 시술’과 동영상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강연도 펼쳐져 호평을 받았다.

'롱펄스와 여드름 정복' 섹션에서는 세브란스 해부학교실 김희진 교수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수십억 가치의 안명 해부학', '미백과 동안완성' 섹션에서는 큐피부과 강원형 원장의 '열이완시간(TRT)과 레이저 효과'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졌다.

또한 '탈모 성형 체형 비만' 섹션에서는 '상암검 수술의 종류와 선택'을 주제로 최성덕 회장이, '쁘띠 성형 Advanced'에서는 브랜뉴클리닉 윤성은 원장이 '새로운 필러가 예술을 만날 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호응을 받았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윤성은 홍보이사(브랜뉴클리닉)는 “우리나라 미용, 성형 기술은 이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집합, 융합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이 융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이 같은 학술대회를 통해서 국내 미용, 성형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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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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