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제주혁신도시 임대 수익형 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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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제주에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호텔이 분양된다. KB부동산신탁은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에 개발 중인 제주혁신도시에서 브라이튼 호텔(조감도)을 분양한다. 지상 10층 205실이고 전용면적 24~53㎡의 13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객실별로 개별등기가 된다. 제주혁신도시는 115만1000㎡ 규모다.

 한국국제교류재단·국토해양인재개발원·국세공무원교육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의 공공기관이 이곳으로 이전해온다. 184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고 5100여 명이 살게 된다. 제주도는 혁신도시에 연간 2만8000명의 교육인원과 15만5000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제주도의 6대 핵심 개발프로젝트의 하나인 헬스케어타운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150만㎡ 부지에 1조원이 투입돼 의료시설·관광휴양시설·콘도미니엄·상업시설 등을 갖춘 휴양단지로 조성된다.

 바닷가에 위치해 바다와 범섬 조망이 가능하다. 제주도 내 최대 관광단지인 중문단지·천지연폭포·정방폭포가 가깝다. 주요 간선도로와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제주지역의 다른 관광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 호텔 김태연 분양소장은 “숙박시설이 넉넉하지 못해 국내외 관광객뿐 아니라 업무상으로 혁신도시를 찾는 사람들이 호텔을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호텔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피트니스센터·레스토랑·비즈니스센터·마사지룸·카페 등이다. 외부인의 접근을 제한하는 보안시스템을 설치한다. KB부동산신탁은 계약자들에게 1년간 12%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연 7일간 객실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이다. 계약금이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60%)을 전액 무이자로 빌려준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있다. 분양 문의 02-569-0050.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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