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리건에 신승[51대49]|개표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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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콩코드25일AP로이터종합】「포드」미대통령은 오는11월2일의 미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최초의「뉴햄프셔」주 예선전에서 2백99개 선거구의 개표가 1백% 완료된 25일 비공식최종집계결과 개표초반의 열세를 만회하여 51%인 5만4천8백24표를 획득함으로써 5만3천5백7표(49%)를 얻은「로널드·리건」전「캘리포니아」주지사를 가까스로 물리쳐 승리했으나 현직대통령으로서 경쟁후보를 압도하지 못함으로써 그의 공화당 후보지명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대통령은 「뉴햄프셔」주의 공화당대의원 21명 중 19명을 확보했다.
한편 8명의 후보가 난립한 민주당은 중도파「지미·카터」전 「조지아」주지사가 총 투표수의 30%인 2만2천8백95표를 얻어 1만8천5백94표(24%)를 얻은「모리스·유들」하원의원 및 다른 6명의 후보들을 물리치고 승리했으며 민주당대의원17명 중 13명을 확보했다.
「닉슨」전 대통령의 사임으로 대통령직을 계승한「포드」대통령은 그의 선거구「미시건」주를 떠나 처음으로 참여한 이번 예선에서 초반에 은막의 배우출신이자 전직주지사인 「리건」후보에게 밀려 고전하다가 후반에 만회했으나 현직대통령으로서의 그의 신승은 「뉴햄프셔」주 예선에서의 사실상 참패나 다름없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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