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송금 특별검사 송두환씨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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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6일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송두환(宋斗煥.54)변호사를 임명했다.

충북 영동 출신의 宋특검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22회로 법조계에 입문한 뒤 서울 민.형사지법 판사 등을 거쳤고, 민변 회장을 지냈다. 宋특검은 1999년부터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해 와 특검 자격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청와대 송경희 대변인은 "외환은행은 현대상선에 대출을 거부해 직접적 관계가 적고 송금에 관여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기술적인 일이라 사외이사의 책임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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