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오늘부터 촬영… 마포대교 전면 통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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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호 02면

30일 오전 6시부터 서울 마포대교 전 구간이 통제된다. 예고된 대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을 위해서다.

다음 달 13일까지 6개 지역서 … 외출·출근 전 우회로 꼭 확인해야

 한강의 다리가 통제되는 건 사상 처음이다. 1900년 첫 한강다리였던 한강철교가 개통된 이후 야간 통행금지를 제외하곤 한강 다리의 통행이 금지된 적은 없었다. 마포대교 통제는 오후 5시30분까지 11시간30분 동안 이뤄진다. 차량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도 통행할 수 없다. 경찰은 마포대교 주변에 교통통제 및 우회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640여 개를 설치했다. 촬영 당일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도 마포대교를 통과하는 13개 버스노선을 임시 변경해 운행키로 했다.

 4월 2~4일에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 북로 양방향이 모두 통제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드컵파크 7단지 로터리에서 상암초등학교 로터리에 이르는 구간이다. 4월 5일에는 건대입구역 사거리~청담대교 진입램프 구간 1개 차로와 영동대교 북단~청담대교 진입램프 2개 차로가 통제된다.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4월 6일에는 강남대로 구간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가장 큰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날이다. 오전 4시30분~정오 사이에 강남역 사거리→교보타워 사거리의 진행방향 차선이 통제된다. 반대 차로는 통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강남대로를 우회하는 서울버스는 총 36개 노선으로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남대로 통제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은 강남역(중앙) 정류소(22-110), 강남역(가로변) 정류소(32043)에서 하차해 이동해야 한다. 4월 10~12일에는 강남 탄천주차장이, 13일에는 문래동 철강단지 골목길이 임시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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