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주체 국민회의는 16일 상오10시 전국11개 시·도별로 일제히 지역회의를 열고 박정희 대통령이 추천한 임기3년의 제2기유정회국회의원 73명을 선출하고 예비후보5명을 함께 확정했다.
통일주체 국민회의 의장인 박 대통령은 이날 하오 지역회의별 개표결과를 보고 받고 당선을 확정 공고한다.
투표율은 재적 대의원 2천3백3명 중 14명이 불참하고 2천2백89명이 참가해 99.4%였으며 그 중 2천2백74명이 찬성, 99.34%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반대는 8명(0.3%), 무효는 7명(0.3%)으로 나타났다. 지역회의는 박정희 국민회의 의장이 지명한 지역담당 운영위원 사회로 진행되어 후보 및 예비후보 78명 전체에 대한 찬반을 무기명투표로 표결했다.
헌법(40조)은 재적과반수 출석에 출석과반수의 찬성으로 당선을 결정하게 되어 있다.
각 회의장에서는 상오10시 일제히 개회식을 가진 뒤 찬반토론 없이 후보자 명부에 대한 일괄투표를 실시했으며 개표는 투표가 끝난 뒤 11개 시·도별로 현장에서 진행, 상오11시40분에 끝났다.
개표 결과는 국민회의사무처상황실에 집게 합산되어 이날 하오 늦게 유근국 사무총장이 청와대를 방문, 의장인 박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지난 73년제1기유정회선출 때는 찬성률95.6%, 반대3.5%, 무효0.9%였다.
다음은 회의주재 운영위원명단.
▲서울=정희택 ▲부산=김한수 ▲경기=이영호 ▲강원=이상혁 ▲충북=김우현 ▲충남=이기세 ▲전북=이춘기 ▲전남=박윤종 ▲경북=김사용 ▲경남=정영수 ▲제주=정일봉